왕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발대식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저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습니다만,
왕산골에 살면서, 왕산골에서 이장일은 맡아보고 있는,
권우태라고 합니다.
지금이 바쁜 영농 철임에도 불구하고,
부득이 이런 발대식 행사를 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이 라는 것이, 항상 경중이 있듯이,
며칠 더 늦으면,
더 큰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늘 이 발대식 행사와 더 불어,
앞으로,
우리 왕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힘을 실어 주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실, 참석하신,
내외 귀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이 왕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저 같은 몽매한 자를, 추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서,
많은 고심과 함께, 고사를 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제 한 몸 희생하면,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이 마을에서, 이 마을을 지키면서,
행복하게 살아 갈 것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이 직을 수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농촌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
공동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떤 형태가 되었든 간에,
방법을 강구 하지 않으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마을은,
심하면 폐촌이 될지도 모를 것입니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이 점점 더, 연로해지시고,
객지 나가있는 자식들이 돌아와서,
지금 경작하고 있는 농사를 이어받아,
계속해서 짓는다는 장담을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그래서 인구가 점 점 줄어들게 되면,
자연히 면사무소도 폐쇄 될 것이고,
학교는 물론, 농협이나 보건소등 복지,
행정 기관은, 모두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후손들이,
이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지금 우리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사업에 유치를 성공하면, 5년간에 걸쳐,
약 50~6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투입됩니다.
그러나
이를 추진하고 유치해 나가자면,
참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입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험난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이미 전국에서 도전해서,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권역이,
이 추진과정에서의 고통을,
똑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이 사업의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지금 이런 방법으로나마,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그 마을의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전국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유치하기로 천명한 곳이,
250여 권역이 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약 50여개 권역만이,
사업 유치 성공 권역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약 200여개 권역은,
그 권역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해도,
금번에는 유치선정에 실패하고,
내년에 또 다시 도전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를, 지금 이 권역에서,
현재 살고 있다는 사명감 하나로,
위대한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 사업에 대한 내용은, 오늘 이 발대식이 끝나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이 있으시겠지만,
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누가, 이 사업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행정기관 등에서는, 다소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주민 스스로 조사하고, 계획하고,
집행하고, 점검하고, 다시 또 실시해 나가고, 하는
소위 상향식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각 마을별로 쪼개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고,
권역사업이라고 해서,
우리 영하 4개리 마을 전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권역사업입니다.
혹여,
마을별 이기주의로, 서로 제살을 뜯어 먹는다면,
이 사업은 실패 할 것이, 명약관화 합니다.
따라서
여기 계신 주민 한분 한분이,
모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야 함은 물론,
이 사업의 추진과 유치의 최대 관건은,
우리 권역 주민의 화합된 힘 !
바로 그것입니다.
주민 여러분 !
저를 비롯한, 앞서 인사드린 추진위원들이, 앞장서서
이 사업유치를 위해서, 비장한 각오로
사업 유치성공에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반듯이, 기필코, 단 한 번에,
사업 유치 성공을 이루어 내 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리면서
오늘 발대식에 드리는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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