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골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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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골한옥 08-08-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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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무심코 반팔 셔츠를 입고 밖으로 나갔다가,

화들짝 놀라서 도로 들어와서 긴팔 옷으로 갈아입고는

아궁이에 군불을 지폈다.

아마 내일부터는 매일 아침 장작불을 때야 될 것 같다.

요 며칠동안 추적추적 여름비가 계속해서 내렸는데,

갑자기 추워 진 것을 보면 계절의 변화가

사람의 마음을 많이 앞서 가는 듯 하다. 

절기로는 그저께가 처서 였으니,

비록 이른 추석이라 하더라도 추석은 추석 절기인가 보다.

 

지난 여름은 그 어느해보다도 바쁜 한 해 였던 것 같다.

우리집은 2008년도 "강릉시 농촌체험교육농장"으로

선정되어,

우리집 테마라고 할 수 있는,

전형적인 농촌다움을 재현하되, 교육적인 면을

가미시키기 위해,    

전통 흙 담장 공사와,

생태연못을 가운데에 두고,

주변에 농사 시범포를 시공하고,

넓은 밭에 심어 놓은 곡식을 내려다 보면서,

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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