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늘 무었이든 배우며 살아가게 마련이다.
어떤이는 나이 칠순이 넘어서도,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단다.
나도 지난 한 해 우연한 기회에,
강릉농업평생학습대학의 농촌관광과정을 이수하였다.
애초에는 강릉농촌관광대학이라고 해서 출발하였는데,
중간에 강릉시장이 학장이 되고,
농업인의 품질향상을 위하여 평생학습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강릉농업평생학습대학이 설립되게 되었고,
나는 농촌관광과정 제1기 졸업생이 되게 되었다.
입학당시에는 40명이 수강 신청을 하였는데,
중간에 이런저런 이유로 탈락하고,
결국 33명만이 수료하게 되었는데,
바로 지난 24일이 수료식이 있던 날이다.
그 동안 "지역아카데미"에서 강의를 책임져서 진행하고,
농촌관광의 개념이해, 농촌관광의 선진외국의 사례, 한국의 농촌관광의 현주소,
향후농촌관광이 나아가야할 방향, 마을단위체험활동과 개인단위체험활동의
장단점, 개인단위체험사업장의 network 방안, 강릉농촌관광인협의회 구성방안,
국내 농촌관광 우수마을견학, 등
지난 1년을 바쁘게 보내게 만든 과정이었다.
학습 단계별로 report 를 쭉 ~ 제출해 왔는데,
난 일상의 일로 바쁘고 피곤 했지만,
최선을 다해 보고서를 써서 제출했다.
그러나 보고서 내용은 그다지 우수한 내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수료식 전날 주관기업인 "지역아카데미" 담당교수 한테서 연락이 왔다.
"내일 수료식날 제출한 보고서를 20분간 발표를 하란다"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우등졸업자로 선정 되었다고 한다.
이것 참 별일이 다있구나,
열심히 수강을 하고, 보고서도 제출하기는 했지만,
우등졸업자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의외의 소식이다.
수료식장.
우등졸업자인 나는 학기동안 제출했던 report 중,
"개인 농촌관광체험장의 운영방법"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회사 그만둔지 5년여 만에,
참으로 오랫만에 많은 인원 앞에서,
프리젼테이션을 하는것이라서,
처음에는 다소 긴장이 되었지만,
이내 큰 무리없이, 비교적 매끄럽게 발표를 마쳤다.
축하의 박수소리를 뒤로하고,
이어서 수료식이 진행되었는데,
수료증 수여, 개근상 수여, 공로상 수여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우등상(명칭은 모범상)이 나에게 수여 되었다.
상은 여러번 받아 봤지만,
역시 상이란 받을때 마다 기분 좋다.
올 가을의 단풍이 다른해보다 아름답듯이,
나에게 올 가을은 이 우등상으로 인해 기분 째지는 2007년이다.
여보 ~ 나 우등상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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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왕산골 한옥이 개인 농촌체험 교육농장으로 거듭 나기를 기원드립니다.
멋진 농촌체험 교육농장으로 왕산골에서 히트 치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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