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골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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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골한옥 08-08-13 20:21
감사드립니다 조회수 : 1,912 | 추천수 : 0
주인장 내외분, 안녕하신지요?
>며칠전 인수어머니와 동행하였던 박민선이라고 합니다.(이름은 잘 모르실테고, 운전해서 간 사람입니다)
>아지매들이 큰맘먹고 식구들 떼놓고 간 여행인 터라 무척 설레고 즐거웠는데,
>두분이 그렇게 따뜻이 맞아주시고, 불편없게 살펴주셔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한편으로, 동경의 대상인 시골생활을 그렇게 잘 즐기고 계셔서 부러움도 한가득입니다.
>다음에는 저희들 사는 공주에도 한번 다니러 오시지요.
>나날이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편안한 여행길이 었다면 더욱 감사하지요.

요즘이 겨울의 한 가운데인지라,
다소는 황량하고, 메말라 있는듯 합니다만,
겨울은 또 그래야만 제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언제 다시 시간 내셔서,
봄이나, 가을에 들러 보시면,
그 황량했던 산야가 얼마나 아름답게 변해 있는지를 확인 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기쁨은 두배,
자연에 대한 고마움 두배, 해서 모두 네배가 된답니다.................
전 늘~ 이런 경관이 고맙더라구요.

오늘은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어 제끼고 있습니다.
엊 그제 내린 약 15 Cm 가량의 눈 위를 바람이 불면서,
찬 기운을 덧붙여, 아주 살을 에이는듯 합니다.
이럴땐 그저 가만히 아랫목에 들어 누어,
옥수수 튀밥(여기서는 강밥이라고 합니다) 이나 먹으면서
TV 영화 한 편 보는것이 제격인듯 합니다.

내일이 벌써 양력 2월 초하루이니,
봄 기운을 느낄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부터,
밭에 거름펴고, 쟁기질 할 생각하니,
몸이 욱신거리는것 같습니다.
박민선 선생님 !
같이 오셨던 모든분들 에게도 안부 전해주시고,
담에 뵐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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